우리가 흔히 아는 치킨과 일본의 닭요리인 가라아게는 대체 어떤 차이가 있길래 굳이 다르게 부르는 걸까요? 단순히 이름이 다른 이유는 일본 음식점에서 그렇게 판매하기 때문일까요? 속시원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치킨과 가라아게의 차이
우리가 흔히 보는 치킨에 대해서는 사실 별로 설명할 것이 없습니다. 그냥 튀김 옷에다가 닭을 적절한 기름 온도에 튀기게 되면 맛있는 후라이드 치킨이 되기 마련이니까요.
여담으로 제가 좋아하는 치킨은 푸라닭과 치킨선생입니다. 주변에 있다면 꼭 드셔보세요. 아무튼 이런 치킨은 보통 밀가루나 전분등을 이용하는데요.
여기에다가 양념을 해서 같이 졸이면 닭강정이니 가라아게와 닭강정의 차이도 미리 알려드렸습니다. 다른 치킨도 양념을 쓰기는 하지만 보통 닭강정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강정처럼 물엿을 베이스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게 가장 근본적인 차이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가라아게란
가라아게도 마찬가지로 전분을 이용해서 튀긴 고기요리를 뜻합니다. 다만 보통은 닭을 이야기 하는경우가 많을 뿐이죠. 여기서 "가라" 라는 부분은 한자인 당나라 당(唐)자를 쓰는데요. 이에서 알 수 있듯 이 요리법이 중국에서 왔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는 것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우리가 대충 해버리는 일들을 종종 "가라"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따온게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해봅니다만 누군가 아시면 대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라아게는 보통 닭의 허벅지나 다리살을 이용하고, 간장이나 미림을 이용해서 양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일본에서도 치킨은 ( チキン) 치킨으로 부르기 때문에 가라아게와 구분해서 사용합니다.
여기서 간장이나 미림을 이용해(물론 다른걸 쓸때도있습니다만) 간을할 때에도 닭고기 자체한다는 점이 특별한 점인데요. 치킨의 경우는 닭고기에는 염지를 해두고 튀김옷에다가도 간을 한다는게 차이점입니다. 그래서 치킨과는 튀김부분이상당히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